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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화장실 -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화장실 혁명, 2020 환경부 우수환경도서
  • 빌 게이츠의 화장실 -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화장실 혁명, 2020 환경부 우수환경도서
  • 저자 : 이순희 지음 출판사 : 빈빈책방 제작일 : 2018.04.08
  • 소속도서관: 교육청  포맷 : PDF 파일
  • 카테고리 : 청소년>청소년 과학 유통사 : 알라딘
  • 추천수: 0  대출 : 0/5 반납예정일 : 2022.12.11 예약 : 0
  • 통합 뷰어 이용안내

2020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2019년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2019년 10월 한우리 필독서
2018, 2019년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화장실 혁명이 지금 여기 지구촌과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이유

화장실 혁명이라고? 화장실이 무엇이기에 혁명이라는 거창한 말을 붙일까. 게다가 빌 게이츠의 화장실이라니 세계적인 부자인 빌 게이츠가 화장실과 무슨 상관인가 하는 생각도 들것이다. 더 결정적으로 화장실 문제가 우리하고 무슨 상관인가. 실제로 세계 여행을 해 본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화장실이 얼마나 깨끗하고 좋은가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화장실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지구촌 전체로 보면 화장실로 인해서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이 있으며, 특히 여성, 어린이에게는 그것이 치명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지구촌의 화장실, 즉 인간의 배변과 관련한 시설의 문제는 비단 지구촌 일부 사람들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 책은 야외배변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을 돕고자 나선 빌 게이츠의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한다. 도대체 야외배변의 문제는 얼마나 심각한 것이며,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없는가라는 문제로부터 수세식 화장실은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안전하고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은 과연 아무런 문제가 없는가하는 문제로 생각이 이어진다.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쾌적한 수세식 화장실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 절대 최선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며, 지구촌이 건강하게 지속되려면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화장실 혁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고 있다. 화장실 혁명을 이루기 위해 충족해야 할 조건들을 조곤조곤 설명하고, 새로운 화장실을 개발하려는 흥미로운 시도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간의 배설물 속에는 인류를 먹어 살리는 식물이 자라는 데 꼭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 있다. 이처럼 중요한 자원인 배설물을 쓰레기로 보는 시각이 잘못되었음을 짚고, 배설물의 자원 가치를 활용할 방안을 찾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한다.

갈라진 세상, 망가지는 지구

영화 <엘리시움>은 두 개의 세상으로 갈라져 살아가는 인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선택받은 소수는 대기권 밖에 유토피아를 세우고 최첨단 과학 및 의학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살아가지만, 환경오염, 자원 고갈, 인구 과밀로 만신창이가 된 지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질병과 기아, 자원을 차지하려는 분쟁 속에 비참한 삶을 살아간다.
이처럼 갈라진 세상은 영화 밖 우리의 현실에도 분명히 존재한다. 인류는 지구라는 행성을 공유하고 있지만, 인류의 일부는 최첨단 과학, 의학의 혜택을 누리며 더욱 풍요롭고 편안한 삶을 기대하며 환호하고 있지만, 인류의 또 다른 일부는 기본적인 과학, 의학의 혜택은커녕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누리지 못한 채 비참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류의 공유재산인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 환경오염과 자원 탕진이 계속되면서 지구 생태계와 인류에게 지구온난화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빌 게이츠, 화장실 혁명의 필요성을 절감하다

빌 게이츠는 아내 멜린다와 함께 <빌 엔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하고 가난한 지구촌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걸 돕겠다고 나선 지 오래다. 빌 게이츠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지구촌의 화장실 문제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행성 지구는 소득을 기준으로 해도 갈라져 있지만, 화장실을 기준으로 해도 갈라져 있다.
이 지구상에서 수세식 화장실을 포함해서 위생적으로 안전한 화장실을 쓰는 인구비율은 약 39퍼센트에 불과하다. 세계 인구의 29퍼센트는 화장실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분뇨를 그냥 강물로 흘러 보내는 비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하며, 나머지 32퍼센트는 우리 같으면 결코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비위생적인 화장실을 쓰거나 그마저도 없어 아예 야외에서 볼일을 본다.

화장실은 특권이 아니라 인권이다.

분뇨에 의해 오염된 식수를 먹은 아이들은 질병에 감염되거나 설사를 자주 앓는다. 이 아이들은 병 때문에 영양 섭취가 부실해져 영양실조에 걸리고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지금 지구상에서는 만 5세 이전 어린이가 설사와 관련된 병에 걸려 60초마다 한 명씩 사망한다. 화장실의 문제는 질병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여러 개발도상국들에서는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볼일을 보러 가던 여성들이 성폭행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는 일도 적지 않다.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은 수세식 시설처럼 돈 있는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누려야 할 권리로 인정되어야 한다.
빌 게이츠는 이런 지구촌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하루빨리 화장실 혁명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혁신적인 화장실 공모 및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수세식 화장실은 최고의 해법이 아니다.

지구촌의 화장실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렇게 대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수세식 화장실만 있으면 걱정할 것 없잖아.’ 과연 그럴까? 우리 사회에서는 수세식 화장실을 당연하고도 필수적인 편의시설로 여긴다. 하지만 수세식 화장실은 얼핏 보기엔 안전하고 효율적인 것 같지만, 태생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빌 게이츠는 혁신적인 화장실을 공모할 때 몇 가지 기본 조건을 내걸었다. 그 중 하나가 배설물을 물로 씻어내 하수로 흘려보내는 방식을 제외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수세식 화장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분뇨는 소중한 자원을 품고 있는 보물 창고다.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으로 망가져가는 지구 생태계를 되살리는 것은 우리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의 과제다. 다행히도 분뇨의 자원 가치에 주목하고 이 자원을 회수하는 여러 가지 기술들이 개발, 보급되고 있다. 심지어는 똥을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기술까지 개발되고 있다. 이제는 분뇨를 역겨운 쓰레기로 보는 시선을 버려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분뇨 자원화 기술을 갖춘 화장실 혁명은 곧 환경 혁명이자 자원 혁명이다.
‘지구촌’이라는 표현에는 지구에 깃들어 사는 모든 생명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지구는 인류가 공유하는 자산이기에 함께 지켜가야 하는 하나의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이 장차 지구촌의 주인이 되어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은 물론, 기성세대에게도 소중한 계기가 될 거라 기대한다. 이제는 고급 기술을 이용해 개인적인 안락만을 추구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첨단 자동화 기술의 혜택에서 배제된 지구촌의 이웃들이 기본적인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야 할 때다.

우리가 이루어야 할 화장실 혁명은 환경 혁명이고 자원 혁명이다. 자신이 싼 똥이든 남이 싼 똥이든 더럽다고 역겨워하지 말자. 물이 하늘에서 땅으로 바다로 순환하는 소중한 자원이듯이, 똥과 오줌 역시 우리 몸에서 자연으로 순환하는 소중한 자원이다.
인간의 건강을 보호할 뿐 아니라, 환경을 더럽히지 않고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는 화장실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현 세대와 다음 세대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임무다.(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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