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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뒤에 숨은 심리학
  • 행동뒤에 숨은 심리학
  • 저자 : 이영직 출판사 : 스마트비즈니스 제작일 : 2019.11.01
  • 소속도서관: 교육청  지원 기기: 스마트폰,태블릿PC 실행 가능  지원 기기: 스마트폰 실행가능  포맷 : EPUB 파일
  • 카테고리 : 인문>심리학 유통사 : 다산지엔지
  • 추천수: 1  대출 : 1/10 반납예정일 : 2022.12.17 예약 : 0
  • 북큐브 전자책 스마트폰 이용안내

인간의 심리에 숨은 ‘속뜻을 이해하기 위하여!’



한 번만 봐도
어떤 사람인지 꿰뚫어 보는
마음의 시력을 가져라!



카오스의 ‘되먹임 현상’부터,
행동경제학의 ‘확증 편향’까지!
인간의 행동 뒤에, 그렇게 깊은 속뜻이?



뷔페처럼 골라서 읽는
상식을 뛰어넘는 고품격 심리학!


미국의 한 자선단체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자문해줄 변호사를 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난한 비영리단체라 사례는 시간당 30달러밖에 지급할 수 없었다. 당연한 결과지만 그런 조건에 선뜻 나서는 변호사는 한 명도 없었다.
이에 고민을 거듭하던 단체장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돈이 아닌 ‘명예’를 치켜세워 주자는 것이었다. 이렇게 광고를 했다.
‘이 일은 오직 명예직일 뿐 봉사에 대한 사례는 없습니다!’
그러자 지원자가 몰려들었다. 시간당 30달러를 받으면 C급 변호사 취급을 받지만, 비영리단체의 명예직 변호사라고 하면 A급 변호사가 되는 것이다. 이를 경제학적으로는 해석이 안 되지만,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면 당연히 그럴 수 있다. 30달러를 받아서 C급 변호사가 되느니, 차라리 무보수로 일하면서 A급 변호사가 되는 게 낫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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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한 교수가 고안한 가상의 설문이다.
“여기 고위 공직에 출마한 세 사람의 후보가 있다. 여러분은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세 후보에 관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A 후보 : 젊어서부터 술, 담배, 마약을 했던 불량소년이었다. 숨겨둔 여자와 자식이 있었다. 나중에는 다리가 불편해서 휠체어에 의존해야 했다.
?B 후보 : 어려서부터 말썽꾸러기 학생이었고, 낙제생이었으며, 사관학교도 3수 만에 들어갔다. 줄담배를 피우고 술고래였으며, 괴팍한 성격이어서 사람들이 가까이하기를 꺼렸다.
?C 후보 : 독실한 신자였고 금욕주의자, 채식주의자였다. 술과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으며, 애국심이 강해서 전쟁에 나가 훈장을 받기도 했다.

설문의 결과는 C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A는 루스벨트, B는 처칠, C는 히틀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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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민족 대학의 자오스린 교수의 〈〈사람답게 산다는 것〉〉에 나오는 이야기다. 대학의 한 교수가 사랑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다.

1.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다. 여인은 아름다운 미모를 갖고 있었는데 사고로 미모가 사라졌다. 남자는 그 여자를 계속 사랑할까?

A. 당연히 계속 사랑한다.
B. 사랑하지 않는다.
C. 아마도 계속 사랑할 것이다.

2.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다. 남자는 백만장자였다. 하지만 남자의 회사가 파산해 빈털터리가 되었다. 여자는 그 남자를 계속 사랑할까?

A. 당연히 계속 사랑한다.
B. 사랑하지 않는다.
C. 아마도 계속 사랑할 것이다.

두 질문에 대한 설문 조사는 다음처럼 나왔다.

?질문 1 : A 10% B 10% C 80%
?질문 2 : A 30% B 30% C 40%

교수는 설문 조사에 대한 결과를 밝힌 후, 다음처럼 말했다.
“모두들 두 남녀를 연인관계라고 생각했나요? 하지만 첫 번째 질문의 남녀는 부녀관계이고, 두 번째는 모자관계입니다. 다시 두 가지 질문에 답해주세요.”
그러자 모든 학생이 A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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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인간의 심리는 복잡하기 그지없다. 생각이나 마음은 약 1,000억 개의 신경소자와 1,000조 개의 시냅스(synapse)로 구성되어 있는 뇌(腦)의 활동 산물이다.
그 복잡하게 얽힌 뇌가 생각하고, 예술을 창작하고, 사랑하는 것은 우리의 뇌가 단순히 복잡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복잡계가 가지고 있는 창발성(創發性) 때문이다. 창발성이란 복잡한 구성 요소들이 의외의 질서를 나타내는 경우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마크 뷰캐넌은 〈〈사회적 원자(The social atom)〉〉에서 사회로 눈을 돌려 인간 사회의 현상들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론물리학자이자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의 편집자였던 그는 인간 사회의 부의 불평등, 집단행동의 수수께끼, 역사 변동, 인종주의, 민족 학살, 주식시장의 주가 변동, 헛소문과 루머의 확산 등 온갖 사례들을 ‘사회물리학(social physics)’의 관점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물질계가 질량과 전하(電荷)라는 본질적인 특성을 통해 물질의 운동을 설명하는 것이라면, 사회물리학은 사회적인 현상들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규명하려는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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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뷰캐넌은 개인의 생각이나 행동은 걷잡을 수 없지만, 이들이 집단을 이루면 불과 몇 가지 패턴으로 수렴된다고 말한다. 빅데이터로 사회물리학을 연구한 펜틀런드 교수는 “공식적인 회의보다는 자유로운 대화 속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린다.”라고 말한다. 이것이 복잡계가 가지는 창발성이다.
복잡계 이야기를 읽다 보면 카오스라는 단어를 늘 만난다. 이 둘을 혼용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엄연히 다르다. 복잡계는 평형을 이루고 있는 선형계와 걷잡을 수 없이 혼란스러운 카오스(choas) 사이에 존재하는 계(system)다. 카오스가 선형계와 확률 사이에 존재하는 영역이라면, 복잡계는 다시 선형계와 카오스 사이에 존재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때로는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또 때로는 무질서의 극치를 달리기도 한다. 날씨처럼 불과 몇 가지 요소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증폭되어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를 보이는 경우가 카오스라면, 많은 요소가 의외의 질서를 보이는 경우가 복잡계다.

이 책은 인간의 행동 뒤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심리 현상들을 파헤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책 앞부분에서 복잡계, 카오스 이론을 선보인 것은 인간 두뇌활동과 이의 산물인 ‘생각’을 먼저 이해하기 위해서다.
인간을 이해하는 관문 리비도, 욕심과 탐욕의 경계 님비와 핌피, 무의식에 지배된 확증 편향, 스스로 나를 구속하는 율리시스의 계약,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햄릿 증후군, 마음속에서 꿈틀대는 벌레 마인드 버그, 같은 곳을 보고도 다르게 해석하는 프레임, 합리화를 가장한 인지부조화, 인간의 이성적인 비합리, 기억을 날조하는 자기생산, 비밀이 병이 되는 열병 모델, 집단사고와 집단극단화의 함정, 비합리적인 인간의 경제 행위 등 인간 행동의 이면을 다양하게 다루었다!


책 속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는 다양한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목적으로 분주히 뛰어다닌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궤적은 혼란 그 자체일 것 같지만 의외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낸다. 이처럼 복잡한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카오스와 복잡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확증 편향은 자신의 신념이나 기대와 일치하는 정보는 쉽게 수용하지만, 신념과 어긋나는 정보는 그것이 아무리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라도 무시하거나 거부해 버리는 심리적 편향이다. ‘거봐, 내 말이 맞잖아.’ 하면서 남의 말은 절대 안 듣는 똥고집을 말한다. 우리말에 벽창호에 해당되는 고집불통을 가리킨다.”

“우리는 자신의 기억을 완벽하고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믿으면서 행동한다. 그러나 인지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의 기억은 완전하지 않으며, 감정에 따라 경험과 기억이 달라진다.’라고 말한다. 자주 회상하는 기억일수록 내용이 끊임없이 각색된다. 우리의 감정이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시키기 때문이다.”

“어떤 사건을 반복적으로 되뇌다 보면 그 기억의 틈새들이 부정확한 것으로 채워지고, 나중에는 사실처럼 왜곡된다. 인간의 경험은 잠시 동안 뇌의 해마에 저장되었다가 대뇌로 옮겨 기억으로 저장된다. 인간의 기억이 해마와 대뇌로 옮겨 저장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날조된 기억을 뇌 스스로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사실은 프랭클린 사건을 통해 밝혀진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는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조건 남의 부탁을 거절하거나 반대하라는 것이 아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삶을 살되, 분명한 주관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성공한 자는 ‘No’라고 생각할 때는 단호히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고, 22%는 사소한 일에 대한 것이며,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이고, 나머지 4%만이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있는 일이다.”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지도 않게, 말은 쉽지만 참으로 실천이 어려운 모양이다. 누군가와의 관계를 맺고 싶지만 인간 본성이 가지고 있는 ‘가시’로 인해 서로가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남과 어느 정도는 가까이하면서 타인의 온기를 즐기되, 남의 간섭은 받기 싫다는 심리적 상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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