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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사고력과 즐거운 지혜와 유머
  • 튀는 사고력과 즐거운 지혜와 유머
  • 저자 : M.토케이너 출판사 : 북세븐 제작일 : 2018.10.10
  • 소속도서관: 교육청  포맷 : XML 파일
  • 카테고리 : 문학>수필/에세이 유통사 : 우리전자책
  • 추천수: 0  대출 : 0/10 반납예정일 : 2022.12.11 예약 : 0

평화와 행복의 상징인 파랑새 한 마리가 여름 동안 나뭇가지에 앉아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다. 머잖아 다가올 겨우살이 준비를 해야 하는데도 파랑새는 끊임없이 사랑의 노래를 불렀다. 파랑새와 가까운 이웃에는 들쥐 한 마리가 살았다. 그 들쥐는 날이면 날마다 보리밭과 옥수수 밭을 들락거리며 온갖 곡식들을 몰래몰래 끌어다 곳간에 쌓아 두었다. 들쥐는 하느님이 파랑새의 몫으로 정해놓으신 발간 나무 열매마저도 훔쳐가 버렸다. 어느덧 여름도 가고 가을도 가고 겨울이 왔다. 허기진 파랑새는 들쥐를 찾아가 자기 몫이었던 나무 열매를 한 알만이라도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들쥐는 이를 냉정하게 거절했다. 추위와 굶주림에 지친 파랑새는 초라한 모습으로 날개를 접어 죽어갔고, 들쥐는 곡식이 가득 찬 곳간에서 배불리 먹으면서 뒹굴었다. 가끔 멀리서 파랑새의 슬픈 노랫소리가 들려왔지만 들쥐는 못 들은 척 흘려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파랑새의 노랫소리가 끊겼다. 그때부터 들쥐는 이상한 공허에 휩싸였다. 노랫소리가 늘 들릴 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들쥐는 그제야 그 노래의 의미를 깨달았다. 들쥐는 견딜 수 없이 적막하고 외로웠다. 이리저리 헤매 보고 곳간 밖도 내다보았지만 여전히 답답하고 허전했다. 들쥐는 어떻게 해서라도 파랑새의 노랫소리를 다시 듣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 들쥐는 점점 식욕을 잃고 몸도 쇠약해졌다. 그러다 마침내 곡식이 잔뜩 쌓여 있는 곳간에서 홀로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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