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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심리학 - 너의 마음속이 보여 (최신 개정증보판)
  • 위험한 심리학 - 너의 마음속이 보여 (최신 개정증보판)
  • 저자 : 송형석 출판사 : RHK 제작일 : 2018.06.25
  • 소속도서관: 교육청  포맷 : XML 파일
  • 카테고리 : 인문>심리학 유통사 : 우리전자책
  • 추천수: 0  대출 : 0/10 반납예정일 : 2022.12.11 예약 : 0

“이 사람, 계속 가까이해도 될까?” 내 신경을 긁어대는 그들의 본심 읽기 참 이상한 일이다. 왜 꼭 내 주변에는 가까이하기 힘든 사람만 다 모여 있을까. 왜 하나같이 나를 괴롭히지 못해 안달인 걸까. 차라리 혼자 사는 게 속 편할 노릇이다. ‘타인은 지옥’이란 말은 정말 명언 중의 명언인 것만 같다. 정말 그럴까? 이 책에 따르면, 그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나와 생김새도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다 다른 타인이 나와 딱딱 맞을 리 없으니, 그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이 지옥 같은 건 당연지사. 그러나 그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만 있다면 그들과 그럭저럭, 때로는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방송을 통해 이미 상대의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행동 패턴까지 정확하게 예측하며 큰 놀라움을 안긴 바 있는 이 책의 저자 송형석 박사. 그는 수십 년간 정신과 의사로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나며 알게 된 ‘사람의 본심 읽는 법’을 이 책에서 다각도로 소개한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처음 만난 사람을 파악하려면 무엇을 눈여겨봐야 할까? 저자는 열 가지의 단서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그중 특히 강조하는 것이 ‘선입견’과 ‘모순점’이다. 흔히 우리는 상대의 외모나 말투, 표정 등을 보면 특정한 선입견을 떠올리곤 한다. 그런 선입견을 그대로 상대에게 덧씌우는 것은 무척 위험한 일이다. 다만 그는 이 선입견을 바탕으로 그것의 정반대 가설을 함께 세운 후 하나씩 퍼즐을 맞춰가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화려한 외모의 여자를 봤을 때 ‘콧대가 높을 것’라는 선입견을 떠올렸다면, 그와 정반대되는 ‘자존감이 낮을 것’이란 가설도 함께 떠올려야 한다. 이런 가설들을 세운 후 상대의 말투, 말의 속도나 대화 간격, 질문에 대한 반응 등을 살피는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모순점’이다. 내가 세운 가설에 완전히 어긋나는 부분을 발견했을 때, 거기에 상대의 중요한 성격 특성이 숨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사람이 특정 질문을 듣고 몹시 흥분해 말이 많아졌다면, 바로 이것이 그의 취향이나 역린을 보여주는 것이란 이야기이다. 저자가 제시한 열 가지 단서를 토대로 퍼즐을 맞춰가다 보면, 전체적으로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그 윤곽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좀 더 깊이 있게 상대를 분석하기 위해 그가 꺼내놓은 도구는 바로 프로이트, 융 등 주요 심리학자들의 네 가지 심리학 이론들이다. 할 만큼 했다면 너무 애쓰지 말 것! ‘문제 인간’들 사이에서 나를 지키는 법 저자는 앞서 제시한 여러 단서와 이론 등을 토대로 이른바 ‘문제 인간’ 유형을 열네 가지로 구분한 후, 이 유형들의 진단 기준과 진단명을 제시한다. 가까이할수록 내 정신을 갉아먹는 그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 처음부터 명령하듯 대하는 사람: 자기애성 인격 ─ 늘 대화의 중심이어야 하는 사람: 히스테리성 인격 ─ 친한 척하다가도 금세 멀어지는 사람: 경계성 인격 ─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 ADHD ─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사람: 반사회성 인격 ─ 로봇 같은 사람: 분열성 인격(≒ 아스퍼거 증후군) ─ 뜬구름만 잡는 사람: 분열형 인격 ─ 의심 많은 사람: 편집성 인격 ─ 타인과 눈도 못 마주치는 사람: 회피성 인격 ─ 일이나 생활에 융통성이 없는 사람: 강박성 인격 ─ 항상 무언가를 해달라고 하는 사람: 의존성 인격 ─ 변명만 늘어놓는 사람: 진단명 없음 ─ 앞에서는 순종하고 뒤에서는 말 안 듣는 사람: 수동 공격성 인격 ─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진단명 없음 중요한 것은 이들 각각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느냐’는 점이다. 이 책의 장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는 학문적 지식은 물론 다년간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어설픈 믿음이나 애정으로는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 애초에 기대를 접는 게 나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개 숙이거나 눈치 보는 태도 없이 당당하게 맞서야 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듯 각각에 대한 대응법은 모두 다르지만, 저자가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있다. “자신 또한 한계에 갇혀 있는 평범한 인간이란 사실을 이해하면 할수록 타인들을 더 잘 인내하게 되고, 우습게만 보였던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즐거워질 것이며, 나쁘게 보였던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도 쉬워질 것이다. 그러면서 내 내면의 폭은 점점 더 넓어지게 된다.” 결국 문제 인간들 사이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성찰’이 우선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나 자신의 불완전함을 알고 있는 사람은 타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만이 역설적으로 사람 때문에 받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 모른다. 물론 어딜 가나 정말 피하는 게 상책인 사람도 있긴 하지만. [책속으로 추가] 문제는 결혼한 뒤다. 마마보이에게는 자신이 감히 거역하지 못하는 대상이 아내 외에 한 명 더 있다. 바로 어머니. 아내가 시어머니와 남편의 관계를 허물고 남편을 장악하려고 들면, 허약하기 짝이 없는 남자는 가운데에서 중재를 하기는커녕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다. 남자 한 명을 두고 여자 두 명이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양상이 전개되는 것이다. 실제 임상에서는 남자가 중재를 어느 정도 하거나 시어머니와 아내가 조금씩 양보를 하기 때문에 전형적인 경과만을 걷게 되지는 않는다. 그게 흥미로운 일인데, 아무리 궁합이 맞지 않는 관계라 하더라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용서하는 성숙한 사람의 존재가 윤활유 작용을 한다. 모순 덩어리인 인간 집단이 그럭저럭 굴러가는 것도 그런 사람들 덕택일 것이다. ■ 5장_ 타인에게 자신을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들/p.257 나 자신 또한 한계에 갇혀 있는 평범한 인간이란 사실을 이해하면 할수록 타인들을 더 잘 인내하게 되고, 우습게만 보였던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즐거워질 것이며, 나쁘게 보였던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도 쉬워질 것이다. 그러면서 내 내면의 폭은 점점 더 넓어지게 될 것이다. ■ 5장_ 타인에게 자신을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들/pp.269-270 정신과 의사를 하면서 사람들 갈등을 다루는 일을 하다 보니, 사람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되었다. 그러려면 타인을 이해하고(이 말은 많이 들었을 것이다),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이게 어렵다). 자신은 똥 묻은 상태에서 상대방을 보며 겨 묻었다고 화를 내고, 화낼 데가 없으면 만만한 가족을 괴롭히고, 스스로 목숨 끊는 것을 쉽게 보고, 분노를 부추기는 것이 당연한 세상에 평화가 오려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최소한의 원칙이 있어야 하며, 나는 그것이 사람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 마치는 글/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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